그동안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매주 포스팅해왔는데요. 오늘은 마지막으로 오래도록 인류의 사랑을 받아온 와인과 그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주에도 장인이 담그는 명품이 있는데 와인에도 명품이 있습니까?


물론 와인에도 명품이 있습니다. 이들 와인들은 품질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와인들이자 투자가치가 높은 와인들인데요. 이들 와인들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 레드와인들로 소위 5대 샤토 와인들이라고 합니다.

 


명품 5대 샤토 와인



샤토 라피트 로쉴드, 샤토 마고, 샤토 라투르, 샤토 오브리옹, 샤토 무통 로쉴드인데요.

1787년산 샤토 라피트 와인이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105,000 파운드(1 9천만원)를 기록하였으며, 이 와인병에는 Th.J라는 이니셜이 세겨져 있는데요. 이 이니셜은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또한 토머스 제퍼슨은 1878년산 샤토 마고도 소장하고 있었는데요. 샤토 마고는 헤밍웨이가 가장 좋아했던 와인으로 헤밍웨이는 딸의 이름을 마고로 지을 정도로 이 와인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 와인이 판매된다면 50만 달러( 5 4천만원)를 호가한다고 하였는데, 불행하게도 웨이터의 실수로 이 와인이 깨지고 말았고 보험회사는 225,000달러( 2 4천만원)를 보험금으로 지급하였다고 합니다.

샤토 무통 로쉴드 와인은 1982년산을 크리스티 경매에서 50상자 세트 가격이 420,500달러(4 5천만원)까지 치솟았는데 병당 8,000달러(860만원)가 됩니다.

특히 샤토 무통 로쉴드 와인은 1945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 필립 줄리앙, 파블로 피카소, 프랜시스 베이컨 등의 그림을 레이블에 디자인하여 넣고 있는데요. 1945년부터 1994년까지 이 시리즈의 모든 레이블을 포함한 세트가 1996년 경매에서 38,000달러( 4천만원)에 판매되어 현재 토론토에 있는 로얄 요크 호텔에 전시 중입니다.

 


역사적인 사건과 연관된 와인들


아비뇽 유수와 와인

10세기경 유럽은 왕권과 교황권이 대립하였으며, 12세기는 프랑스 왕권이 교황권을 지배하던 시기였습니다. 프랑스 왕권이 지배하자 1307년부터 7대에 걸쳐 프랑스인이 교황에 선출되며 교황청이 남프랑스 론강 유역의 도시 아비뇽으로 이전한 아비뇽 유수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론강 유역 와인 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습니다.

특히 교황은 아비뇽에서 가까운 곳에 여름 휴양지로 별장을 짓고 이곳을 샤또네프 뒤 빠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주변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교황의 와인으로 불리며, 와인 이름을 샤또네프 뒤 빠쁘라고 합니다. 이 와인은 현재 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와인입니다.

 

마담 퐁파두르의 와인

루이 15세 때 부르고뉴 지방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도원을 놓고 세기의 경매가 있었는데요. 경매에 참가한 사람은 루이 15세의 애첩이였던 마담 퐁파두르와 루이15세의 사촌이자 심복이었던 꽁띠 공이 참여했습니다. 결국, 이 포도원은 꽁띠 공에게 낙찰되었고, 포도원 이름이 로마네 꽁띠로 지어졌으며, 이 포도원에서 생산되는 와인 또한 로마네 꽁띠라고 합니다. 이 와인은 현재 가장 비싸게 판매되는 와인중의 하나입니다.

 

마리 앙뚜아네트의 와인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뚜아네트는 평소에 샴페인 파이퍼 하이작을 즐겨 마셨는데요. 단두대에서도 그녀는파이퍼 하이작 한잔 마시고 싶다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 샴페인 역시 마트에서 쉽게 사실 수 있는 와인입니다.

 

  


007 시리즈의 와인

007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가 마신 와인들은 본드의 와인이라고 하는데요. 007 위기일발에서 기차 위에서 마신 와인은 프랑스 깔베회사에서 만든 깔베 보르도 레드와인인데 이 와인은 마트에서 2만원선에서 판매되는 와인이구요.

특히 제임스 본드는 007 시리즈에서 샴페인을 즐겨 마셨는데, 문레이커에서는 동 페리뇽 샴페인이 등장하는데요, M의 클럽인 블레이드에서 웨이터가 추천한 와인으로 휴고 드랙스와 카드게임을 하기 전, 와인에 벤젠을 집어넣고 한 병을 추가로 더 주문하였던 샴페인입니다.

또한 골드핑거에서는 오를레앙의 호텔 뒤 가레에서 저녁과 함께 차가운 상태로 마신 와인이 로제 당주인데요, 이 와인은 프랑스 앙주 지역에서 생산하는 매우 신선한 드라이 타입의 로제와인으로 현재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와인입니다.

 

나폴레옹, 처칠, 다이애나, 오바마의 와인

나폴레옹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샹베르땡이라는 와인을 즐겨 마셨다고 하며, 러시아 황제들에게만 공급한 크리스탈이라는 샴페인이 있습니다. 또한, 위스턴 처칠폴 로져라는 회사에서 만든 샴페인을 즐겨 마셨으며, 챨스 황태자와 다이애나가 결혼식에 제공된 샴페인은 모에샹동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버락 오바마는 와인 애호가였는데요, 시카고 변호사 시절에 즐겨 마신 와인은 미국산 켄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도네 화이트 와인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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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쵸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