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신선하고 맛있어 보이게 만드는 가공식품 속 붉은 색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딸기맛 우유를 비롯해 맛살, 소시지와 같은 붉은색 식품에 들어가는 이 색소의 비밀은 벌레라고 하는데요. 천연색소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를 유혹했던 붉은 색소 코치닐 색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치닐 색소란?




코치닐 색소의 원료는 중남미 지역의 선인장에 사는 기생충의 일종인 연지벌레로, 붉은색을 띠는 암컷만을 말린 후 추출합니다. 연지벌레를 건조 후, 물이나 알코올 성분으로 카민이라는 성분을 추출하고 농축하면 코치닐 색소 분말이 만들어집니다. 이 색소는 살아있는 벌레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천연첨가물로 허가를 받았는데요. , 맛살 등 붉은색 가공식품에 코치닐 색소(코치닐추출색소)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용으로 사용되는 코치닐 색소는 연지벌레 천연 그대로가 아니라 다른 첨가물을 더 넣는 것이 문제인데요. 코치닐 색소가 지방하고 섞여 붉은빛을 내기 위해서는 유화제를 써야 하고 말리는 과정에서 색이 변하지 않게 안정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특정성분에서 까맣게 변하는 성질을 없애기 위해 안정제와 희석제도 배합합니다.

천연첨가물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가는 코치닐 색소는 결국 천연이 아니었던 것이죠.

 


코치닐 색소 부작용, 알레르기 유발 의심 물질




지난 2009년 캐나다에서 발생한 코치닐 색소 부작용 사례가 있었습니다. 한 아기가 코치닐 색소가 든 요거트를 먹고 과민성 쇼크를 동반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인데요. 코치닐 색소 부작용은 다른 나라만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 명의 환자가 코치닐 색소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고 혈청검사 결과 특이 항체가 검출되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코치닐 색소에 인한 급성장염이 집단으로 발병된 사례 또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이미 코치닐 색소를알레르기 유발 의심 물질로 결론지었습니다.

확인 결과, 코치닐 색소는 알레르기를 비롯한 천식과 급성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임상 보고를 통해 밝혀지고 있었고, 영국 과잉행동장애 아동지원단체(HACSG)에서는 아이들이 붉은색 때문에 과민성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더욱이 국내 화장품법은 코치닐 성분이 함유된 제품에 알레르기 유발 주의 문구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먹는 식품에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코치닐 색소를 만드는 과정에서의 문제

코치닐 색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선인장에 붙어있는 하얀 고치를 거두는데요. 연지벌레가 포식자들에게서 자신의 보호하기 위해 만든 고치 형태입니다. 남미에서는 이 고치들을 체에 밭쳐 흔들어줍니다. 그럼 고치가 떨어지면서 연지벌레만 남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연지벌레는 더욱 붉어지면서 죽습니다.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붉은색 단백질 색소를 아이들에게 먹인다고 하기 꺼림칙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먹는 식품들에 들어가는 만큼 이제는 식약처가 고시를 통해 코치닐 색소를 사용하는 식품에 대해 별도로 주의사항을 표기하고 의무화하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불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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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쵸혠